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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주방 세제용 디스펜서 (+2세대 손세정기 비교)개봉기, 리뷰 2020. 10. 18. 11:44
가격
2만 원 초반 (오픈마켓에서 직구로 구입)
장점
+ 풍부한 거품이 바로 뿜어져 나오므로 간편하다
+ 저렴한 가격에 디스펜서중 가장 예쁜 디자인+ 세제를 절약하기에 좋다
단점
- 거품 상태로 농도가 옅어 자주 거품을 도포한다
- 일반 세제 통과 비교하면 크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 기름진 식기를 닦을 때 불편하다 (여러 도포하게 됨)
추천
+ 간단한 설거지를 자주 한다
+ 식기세척기 사용한다 (=설거지 거리가 적다)
+ 부담 없는 가격에 최고의 집들이 선물
비추천
- 기름진 요리를 자주 손설거지 하는 경우
본격 리뷰
샤오미는 디자인과 편의성 등, 가성비 부분에서도 빠짐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2세대 디스펜서로 이름을 알렸다. 개중에는 세제액을 넣어 세제 거품기로도 활용할 수 있는 꿀팁 공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이 수요를 알아봤는지 샤오미는 발 빠르게 '세제용' 디스펜서를 출시했다.
구분이 어렵기 때문인지 제품 패키지만 보아도 세제 전용인걸 알 수 있다.
기본 구성품은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헤드 / 거품통(+세제) / AA건전지*4
알리에서 직접 구입해보니 원활한 배송을 위해서 건전지랑 세제는 제거하고 보내주는 경우가 있어서, 국내 오픈마켓을 통한 직구를 추천한다. 가격도 큰 차이가 없다.
기존 2세대 핸드워시 디스펜서와 비교하면 차이가 분명하다. 2세대는 무광이지만 세제용은 유광 아이보리 색으로 마감되어 빈티지하다. 2세대보다 오염에는 훨씬 유리해 보인다. (2세대는 무광이라 그런지 때가 잘 탄다)
세제용 디스펜서가 무의미한 정도로 미세하게 크다. (약 1~2mm 차이) 미세하게 길며, 동그란 헤드도 조금 더 크다.
노즐의 색이 다르다. 이 부분은 2세대 처럼 검은색이 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은근히 잘 보이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염도 잘 보이고, 디자인적으로도 통일감이 없어 마감이(완성도가) 떨어져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기본으로 제공되는 세제 통과 들어있는 용액이 더 많다. 제품만 놓고 보면 헤드와 1:1 사이즈에 가까운 세제의 통이 더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주방에 배치하는 디스펜서의 특성상 전체적인 크기도 상당히 커지고 높아진다. 개인적으로는 2세대 통이 더 적당하다.
1회 도포되는 거품 양도 거의 동일하다. (아래 사진에는 세제 거품기가 더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개인적인 단점을 꼽자면 2세대도 그렇고 세제용에도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세제의 향기가 좀 애매하다. 2세대 세척액은 인공적인 플라스틱(?) 같은 냄새가 난다. (전자기기를 뜯었을 때처럼...) 따라서 손을 씻어도 상쾌한 느낌이 덜한데, 세제도 마찬가지다. 문방구에서 파는 비눗방울 용액 같은 향이 난다.
실제 주방에 나란히 놓고 사용 중인 모습으로 포스팅을 마친다.
두 제품을 같이 사용하면 헷갈리지 않을까 많이 고민했었는데. 구분이 또렷하여 만족스러웠다. 재질과, 크기와, 높이에 차이 덕분에 여태 사용하면서 한 번도 헷갈린 적이 없다. 샤오미 디스펜서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디자인이다. 미니멀한 색상과 모습으로 주방의 외관을 헤치지 않으며 나름의 인테리어 요소로도 좋다.
고작 디스펜서만 바꿨을 뿐인데도 주방이 스마트한 느낌이 든다.
특히 지인들이 방문했을 때 신기해하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다.
리뷰 마침.